산과 들이 온통 초록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언제나 싱그러운 초록 처럼 늘 푸르고 싱싱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연(年)행사의 일환으로 이번 봄 야유회는 서울에서 가까운 파주 마장호수에서 열렸습니다. 근처에 있는 보광사란 절도 들러 보는 코스였는데 예전에 비해 참여 회원님들이 적어 단촐한 나들이가 됐습니다. 돌아 오는 가을 모임에는 더 많은 회원님들이 참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의도와 잠실운동장에서 출발한 버스는 11시 30분경 1차 집결지에 합류하여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과 마주하며 얘기꽃도 피우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광사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전방에 가까이 있는 절들이 거의 그렇지만 보광사도
한국전쟁때 대웅보전과 만세루를 제외한 모든 전각들이 불타 버렸다고 합니다. 영조대왕의 현판글씨가 돋보이는 대웅전은 단아하면서도 섬세한 구조가 눈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마장호수는 물위에 떠있는 출렁다리가
장관이었습니다. 바람도 없는데 한 가운데는 출렁거려 스릴을 느끼게 합니다. 거의 모든 회원님들은 출렁다리만 건너 갔다 왔는데 임회장님과 이해성님은 트레킹코스를 가볍게 완주하시고 버스타는 곳으로 오셨습니다. 역시 대단하신 체력이십니다.
늦게 시작한 회식은 모든 회원님들이 시장하셔서인지 회장님 인삿말씀도 듣는 둥 마는둥, 허기진 배를 채우는게 우선이긴 하지요. ㅎㅎ
술과 음식을 맛나게 드신 회원님들 다음 가을행사 기약을 하면서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회원님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계절인 만큼 건강 유의 하시고 사랑하는 가족과 늘 행복함과 기쁨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9년 5월 24일 SBS 사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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