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달려온 스브스 프로골프 투어가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가을은 깊어 가고 낙엽도 다 떨어져 가는 늦가을 11월 이지만

그동안 궂은 날씨 때문에 맘졸이며 라운드를 설쳤던 지난 날들을 보상 받기라도 하듯

쾌청하고 포근한 날씨 속에 올 마무리 라운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추워진다는 날씨예보도 있는데

당초 일정을 앞당긴 이은범회장님의 혜안에 감복할 따름입니다.


 특히 이번 라운드는 익명의 독지가 회원님께서 협찬하신

세계적인 명품 필기구 그라폰 파버카스털 펜과,

동호회장이신 이은범프로님이 고가(高價)의 죄신형 오딧세이 퍼터를 협찬하셔서

내실있는 모임이 됐습니다. 두분의 동호회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시월모임 우승자이신 고장석 프로님께서

상(賞)턱으로 품격있는 고급케익을 두박스 협찬하셔서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프로님께도 고개 숙여 감사말씀 드립니다.


 이번 라운드의 우승 수상은, 본래 75타를 기록하신 문계창프로가 1위지만

이미 수상하신 전과(?)가 있는 관계로

상호 호혜주의원칙에 의혜 차점자인 이재모 프로에게 돌아 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신설한 하이스코어상은 말그대로 넉넉하고 푸짐하게

점수를 올리신 정영철프로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상의 강력한 후보는 바로 저 였는데 참으로 상복이 없습니다. ㅠ

오늘따라 티샷이나 어프로치, 퍼터가 왜이리 잘되는지 헐;;

두분 프로님 축하드립니다. 내년엔 언더파 도전하시고 정프로님은

더이상 백돌상 받지 마시고 본궤도 복귀하시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 골프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이은범회장께서 이번 모임을 끝으로 물러난다고 하셨습니다.

당신의 노력은 우리를 빛나게 했고 당신의 열정은 우리를 감동 시켰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기억하겠습니다.


회원님 모두 올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특히 궂은 날씨가 많았는데도 한분 빠짐없이

정기모임에 참여해주신 열정과 성원에 고개숙여 진심으로

감사 말씀 거듭 드립니다.

하시는 일 성취하시옵고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