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무를 잔뜩 머금은 필드는 차가워진 공기와 함께 가을이 성큼
다가온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안개낀 골프장은 운치는 있으나 플레이하는 데는 엄청 애를 먹지요, 다행히 초반 몇홀 돌고 나니 서서히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평소와 달리 사우회장배 대회인지라 게임에 임하는 회원님들의 임전태세가 평소와 사뭇 다름을 느꼈습니다. 예년과 달리 간소하게 치러진 대회인데도 많은 회원님들이 참여해 주셔서 성황리에 마무리를 할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특히, 우리 모임을 빛내 주시기 위해 한번도 빠짐없이 참여해 주시는 사우회장님, 그리고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영원한 멘토 왕회장님과 참가는 못하셨지만 대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이은범회장님, 그리고 값진 상품을 협찬해 주신 김선동프로님과 더불어 참여하신 모든 회원님과 마음속으로 성원을 하시고 이 글을 열심히 읽어 주시는 모든 회원님께 또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한번도 빠짐없이 참여해 주신 손석기프로님이 개근상, 한번 불참하신 정영철프로와 김두상프로가 정근상을 수상하셨고 다보기상은 10회를 기록하신 박동주프로님, 최다타수상은 핸디스코어에 6오버파를 기록하신 최겸수프로님, 특별상은 최고참회원이신 임형두프로님, 준우승은 핸디스코어에 7언더를 기록한 김선동프로, 우승은 깜짝 등장하신 신예 김덕준프로가 9언더로 지존에 올랐습니다.
우승자의 핸디책정에 문제가 있었던가 아니면 실력을 과소평가 했던가 또 본인의 책략이었던가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좌우지간 실력은 상당한 것 같습니다. 우승을 축하합니다.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대회가 되도록 신경쓰겠습니다.
항상 관심갖고 열과 성을 다해 주시는 보배같은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리며 이번 대회 마감을 하겠습니다. 다음 모임은 11월 20일 납회 모임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