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더위와 싸워야 하는 여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 운무가 자욱한 운악산 자락을 봤을때만 해도

더운 날씨를 상상하기 힘들었는데 초여름 파란 하늘이

드러나더니 볕도 강하게 내리 쬐기 사작했습니다.

 4월에 비해 한층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라운드하시는

프로님들의 모습에 시간의 흐름, 세월의 무상함을 절로 느낍니다.

(어쭈구리 왕회장님, 글구 고참 선배님들 앞에서

주름잡네. 어이 송씨 많이 컸구나.)

 오랜만에 출전하신 왕회장님, 임근배 프로님, 그리고

지난번 거액의 골프회 발전기금을 기탁하신 박영수 프로님,

이흥철 프로님의 인도로 새로 입단하신 이제권 프로님,

내일의 LPGA 꿈나무 문정선양 모두 반가웠습니다.

 모처럼 반가운 분들과 함께 하니 모임도 짜임새가

확실합니다. 선배님들과 후배 프로님들의 구성이

황금비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5개조 성원이 되니

화목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더욱 돋보였습니다.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문계창 프로께

기념패를 전달할때 모든 회원님들께서 즐거운 마음으로

축하를 해 주셨습니다.

 문프로님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점심턱을 거하게 쏘셨습니다. 이러다가

문씨댁 기둥뿌리 흔들릴까 내심 걱정이 큽니다.

아무튼 잘 먹었습니다. 앞으로 하시는 사업 날로

번창하시고 대운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이글 읽고 계시는 모든 회원님들도 향후 1년간

운수대통하시길 빕니다.

 이러한 상서로운 기운을 살려 우리 모임도 항상

번창일로를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7월에는

정기모임이 끝난후 1박 2일 코스로 라운드하는 일정

갖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