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스브스PGA투어] 사우회장배 골프대회를 마치고

가을의 끝자락을 알리는 가을비가 내린

뒤끝이라 그런지 11월의 기운은 춥고

쌀쌀하기만 합니다.

아마도 펜데믹 때문에 우리의 마음이 모두

꽁꽁 얼어붙어서 그런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가을의 온기와 겨울의 냉철함이 공존하는 날,

늦가을의 정취를 맘껏 즐기며 올 한해를

결산하는 사우회장배 골프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코로나사태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모임을

빛내주신 참가자를 비롯한 모든 회원님께

한없는 존경심과 최고의 경의와 찬사를 보냅니다.

이번대회도 20명의 회원님들이 5개조로 나뉘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우의도 다졌습니다.

대회 결과, 김상일 프로님이 79타의

싱글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해 60만원 상당의

드라이버를 부상으로 수상했습니다.

준우승은 82타를 기록하신 김찬모 프로님,

장타상도 275미터의 프로급 비거리를 기록하신

김찬모님 이었으나 상품의 상호호혜주의원칙에

따라 260미터의 장준영 프로님께 돌아갔습니다.

니어리스트는 1.1미터를 기록한 윤경섭 프로님,

무려 11개의 보기를 기록하신 손석기 프로님은

다보기상을 차지하셨습니다.

개근상은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하신 김찬모님

(개근상은 복수수상이 가능한 종목입니다.)

특별상은 골프장 선정을 위해 2년을 연이어

노심초사, 애를 써주신 이재모 프로님,

특별상은 제가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한사코 수상을 거부하신 핸디스코어종목은

고장석 프로님께서 우승,

준우승은 임형두 프로님께서 차지하셨는데

수상에 대한 강한 저항이 계셨으나

집행부에 의해 진압이 됐습니다.

제가 5년간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신 선배님들과 동료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리며

임무 마치고 이만 물러갑니다.

앞으로 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옵고 건승을 기원합니다.

2021년 11월 15일

SBS사우회 골프동호회장 송호석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