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제주해군기지가 뉴스의 화두가 되는걸 보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갖습니다.

노무현정권하에서 기지건설이 결정되었고, 주민투표와 국회에서 법안통과등 제반 사항이

적법하게 처리되어 추진중인데 이렇듯 온 나라가 법석을 떠니 참 답답합니다.

해군의 입장을 접어두고, 먼저 제주도나 제주주민의 입장에서 볼때

국가의 특별배려로 특별자치도가 되었으며,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제주가 선정되어

날로 관광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지역중 서귀포 지역이 관광의 핵심으로 성장하고 있고 그 지역이 관광지로서 가치와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러나 서귀포 지역에는 번듯한 관광항만이 없습니다.조그만 어선용항들이 있을 뿐이지요.

향후 관광수요가 더 늘어 외국크루즈선들이 입항을 하려면 현재 어선과 여객항이 겹쳐진 제주항 외에는

항구가 없는게 현실입니다.

서귀포지역에 새로운 항만이 필요한것은 모두가 주지하는 사실입니다.

제주동남방및 서쪽 바다는 한국, 일본, 중국등 세나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해역입니다.

해방이후 우린 힘이 없어 독도에 군함을 배치하지 못했습니다.만약 그럴 수만 있었다면 당시 패전국이었던

일본이 독도에 대해 일언반구나 했을까요?

"이어도 과학기지"도 우리가 먼저 기지를 설립하고 상주인력을 두었던게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국제관계는 그 무엇보다 힘의 논리가 적나라하게 적용되는 정글과 같습니다.

제주 서남방,동남방과 같은 주요해역에 우리가 군사력을 투사하거나 전개하지 않으면

해양주권수호나 우리의 해양자원보호에 불리함이 클겁니다.

실효적 지배는 너무나 보편화된 국제사회의 정글의법칙입니다.남극지역에 서로 진출하여 자기 나라 깃발을 꽂을려고 난리를 치고 있는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서귀포 지역에 항만을 건설하면서 해군기지를 함께 설치한다면 제주도의 발전은 물론 향후 우리의 해양주권수호나 자원보호등 국가적으로 전략적 잇점이 클 것입니다.

그리고 해군기지가 건설되거나 해군이 주둔하는 도시들 즉 부산,진해,동해,평택,목포등에서

그 지역 주민과 해군은 서로 꼭 필요한 존재로 조화롭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조선역사중에 가장 무능한 임금은 선조와 인조라고 생각합니다. 임진란을 겪게 했고,임란이후 40년이 채 안되어 병자호란을 겪게한 임금들입니다.

조선시대나 오늘날이나 주요국책사업엔 늘 반대세력이 있었습니다.경부고속도로,KTX 사업,새만금,4대강,한미자유무역협정등 여러가지 입니다.

반대자들의 주장을 받아 들였다면 어땟을까요?

정치적 목적으로 국가대사를 방해해선 안되는 겁니다.훗날 무능한 선조나 인조같은 임금처럼 후손들에게 욕을 먹을 짓이고, 나라가 잘되는걸 막는 배역적행위가 될것입니다.

"겨울이 되어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가치를 알게된다"라는 고사를 다시금 새겨야 할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