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제목 라인 비겁한 어른들에게 고함
작성자 라인 박건삼 날짜 라인 2014-04-28 조회수 라인 2840

 


 


비겁한 어른들에게 고함
   -세월호 참사 사고에 부쳐- 


진달래, 벚꽃, 목련이 다투어 피는 4월에 팽목항에 꽃다운 열 여 덜 청춘을 두고 도망쳐 나온 파렴치한 어른들이 부끄럽습니다.
침몰하는 배에서 제일 먼저 탈출한 선장 이 수치스런 어른이 어디 한둘입니까?복날 개 패듯이 패도 직성이 안 풀릴텐데 실종자 가족들에게 멱살 잡힌 장관이라는 자의 개똥철학마저 없는 행태는 차마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OECD 가입국이 무순 대단한 영예입니까. 창피 할 뿐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님들 혹시 아십니까?
권력을 견제하고 부정을 파헤치는 제 4부라는 언론, 그 기자들이 무려 2만 5천 여 명이나 있습니다. 그 중엔 인천항과 제주항을 담당하는 기자들고 있고, 해양 수산부 출입기자들도 있습니다. 아직도 명절마다 출입처로부터 촌지라도 받고 계시는지요? 아직도 그런 관행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지요? 아니 안 받았다고 해도 믿겠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도대체 무엇을 알고 무엇을 파헤쳐 보았습니까? 누구 하나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세월호’의 실체를 파헤쳐 보았다면 이번 사고는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건에 언론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습니다. 공동 책임을 져야 합니다.


 더럽고 치사한 삼류 정치인, 먹이사슬로 꽁꽁 묶인 파렴치한 관료들, 책임질 줄 모르는 정부, 권력의 틈새나 노려보고 있는 일부 언론인들, 하나같이 욕을 *다라이로 퍼부어도 시원찮지만 그렇다고 꽃다운 죽음이 살아오겠습니까?
 총리가 제일 먼저 내각을 탈출하겠다고 선언 했습니다. 그 충정이야 백분 이해가되지만 그렇다고 정부의 책임이 소멸되지도 않을뿐더러 내각이라는 타이어에 공기만 빠집니다. 우리 다 같이 통열히 반성하고 ‘세월호’ 침몰 사건을 거울삼아  깊은 성찰을 통해 새로운 각오로 대한민국이 거듭 태어나길 함께 기원합시다. 다시 힘을 합쳐야 대한민국이 침몰하지 않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이번에 희생된 꽃다운 청춘들의 희생에 대한 보답입니다.


양광모 시인의 글을 함께 읽어 봅시다.
“배는 침몰했지만 우리는 침몰하지 맙시다. 비방과 비판은 대한민국을 서서히 침몰시킬 뿐입니다. 잘못과 거짓은 진실로 심판하고 오로지 위로와 격려와 화합민이 그들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언제 우리가 이토록 같이 아파하며 소망이 하나가 되었습니까. 언제 우리가 이토록 침통하며 울분에 하나가 되었습니까. 조금은 병이 들고 조금은 잘못된 방향으로 갔을지라도 대한민국을 사랑 합시다. 혹여나 이 땅에 태어나지 말라는 말은 하지 맙시다. 역사 속의 님들의 피로 지킨 이 땅에 태어나지 말라는 것은 님들이 세운 이 나라에 살기 싫다는 말은 그들의 희생을 모독하는 것이며 저 늑대 같은 이들에게 내 주는 것일 뿐입니다
 배는 침몰했지만 우리는 침몰하지 맙시다. 병들었다고, 잘못된 방향으로 갔다고 마음이 이 나라를 떠난다는 것은 선장과 다를 바 없으리라 봅니다. 부디 비방과 비판이 아닌, 있는 그 곳에서 있는 모습으로 정직과 성실로 책임과 의무로 우리 미래들을 위해 대한민국을 사랑하며 그들을 가슴에 태우고 그들을 심장에 담고 혼돈의 파고를 지나 삶의 목적지를 향하여 정진 합시다.”


 



 


 




 



 




 



 


 




 

댓글입력버튼
수정버튼 삭제버튼 목록버튼
이전 대학로 까페 "첫만남"에 음악동호회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01-21
다음 감사 인사 2014-10-27
번호 line 제목 line 작성자 line 날짜 line 조회수
66 치매 예방할 수 있습니다. SBS사우회 2024-04-15 29
65 신동욱 사우 당선 감사인사 SBS사우회 2024-04-11 30
64 4월 제철맞은 해산물은? SBS사우회 2024-04-04 39
63 3월21일은 암예방의 날 SBS사우회 2024-03-21 57
62 신동욱, 손범규 회원 4.10총선 국민의힘 후보 공천 SBS사우회 2024-03-05 102
61 윤세영 창업회장 올림픽 훈장 김벽수 2024-02-01 87
60 이선명 사우, 한국방송기자클럽 회장 내정 SBS사우회 2024-01-15 93
59 김강석회원 특별초대전 개최 SBS사우회 2023-10-23 128
58 윤지영사우 MBN건강프로그램 진행 SBS사우회 2023-10-23 129
57 미래위원회 및 신입 사우 간담회 SBS사우회 2023-10-16 151
쓰기버튼
1 2 3 4 5 6 7
r검색버튼
카피라이터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로그인
  로그인유지하기
문구  회원가입
문구     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확인